외국 나와 있습니다.

By | 2013년 06월 02일

어쩌다보니 N모 기업의 중국법인에 나와 있습니다.

2년이 좀 넘었는데요.

출장으로 왔다갔다 하긴 합니다만

역시 대부분의 시간을 중국에 있다 보니,

회사에 있을 때 외에는 3M회선+China Great Firewall의 검열로 인해

블로그는 방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만, 최근 접속이 가능하게 바뀌었길래 접속해보니

스팸도 있지만 여전히 찾아주시는 분이 계시길래

정리 좀 하고, 생존신고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포스팅을 해 봅니다.

 

사실 이런저런 이유로 구글 블로거로의 이사도 고민 중이긴 합니다만,

어차피 갱신하기 힘든 환경에서 뭘 또 이사하나 싶기도 하고…^^;

 

중국 생활은 인터넷 인프라가 우울한 것 빼고는 꽤 재밌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대련인데요.

대련의 경우 전체적으로 서울의 2000년대 초와 비슷한 느낌이라

그럭저럭 잘 적응해서 살고 있습니다.

 

중국 안에서도 외국인 친화적인 것으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실제로 외국인도 많고, 외국인 대상으로 하는 가게도 많습니다.

클럽같은 곳에는 중국인보다도 일본인, 한국인을 비롯해서

러시아 등의 동유럽 인종이 더 많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중국색이 없는 것도 아니라서

부담없이, 충분히 중국 문화를 느낄 수가 있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실제로 대련 외국어 대학에 유학 와 있는 한국유학생도 많고…

 

안중근 의사 관련으로 유명한 여순도 가깝고,

아시아 최대 골프장과, 그 이외 자연명소가 있는 금석탄도 가까우니,

볼 거리도 충분하고요.

 

중국의 흉흉한 소문이 부담스럽지만,

중국에는 한번 가보고 싶다, 하시는 분은 대련을 추천드립니다.

 

 

….생존신고 하려다가 대련 관광 추천하고 있네요.

방치 블로그임에도 불구하고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맺음으로 대련에 와서 처음 보게 된 화타흉상의 사진.

좀 큰 병원에는 거의 빠짐없이 화타를 기리는 상이 있다 하네요.

과연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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